그의 어린 시절 루벤스는 1577년 독일의 지겐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는데, 그날은 성 페테르와 성 파울의 축일이라 부모는 그의 이름을 페테르 파울이라고 지었습니다. 페테르 파울 루벤스는 상류층 집안의 일곱째로 태어났으며, 그의 부모님은 아이에게 좋은 교육을 시키고자 하였고, 어리지만 언어 습득력이 좋았던 그는 아버지에게는 라틴어로, 어머니에게는 플랑드르어, 선생님에게는 프랑스어로 말했다고 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루벤스가 9살이 되기 전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아이들을 데리고 쾰른으로 돌아가 루벤스를 예수회 학교로 보내었는데 그 때문인지 그는 가톨릭교도로 성장했습니다. 공부를 좋아했던 루벤스는 10살 때 그리스어를 번역했고, 이미 3개의 언어를 구사할 줄 알았는데, 이에 더해 영어, 스페인어, 이탈..
화가의 꿈을 꾸던 벨라스케스 1599년 세비야에서 디에고 벨라스케스는 태어났습니다. 그는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 아버지는 아들이 뛰어난 인재가 되길 바라며 고급 교육들을 시켰습니다. 하지만 벨라스케스는 언제 어디서나 공부보다는 그림에 관심이 많았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의 부모님은 실망했지만 그래도 아들의 꿈인 화가가 되는 것을 인정해 주고 도와주었습니다. 벨라스케스가 따르던 스승은 예술가 프란시스코 파체코였습니다. 파체코 또한 벨라스케스와 함께 공부하며 그가 마음에 들었고, 그가 유명한 예술가가 되리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벨라스케스는 농가의 사내를 모델로 그에게 울거나 웃게도 하며 다양한 표정들을 짓게 하였고 그가 할 수 있는 다양한 포즈들을 취하게 하고 그것을 보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
다채로운 매력의 바로크 바로크는 르네상스에 비하여 음영과 질감의 풍부한 대비 효과와 빛나는 색채, 자유로운 붓질 등으로 남성적, 비고전적, 불규칙한 성격과 과장된 표현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전성기의 르네상스 고전기와 고대 로마의 방식으로 복귀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원근법, 대각선 구도, 단축법, 눈속임 효과가 화면 전체를 움직이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의 걸작들을 공부하기 위하여 수많은 건축가, 미술가들이 모여들면서 로마는 다시 유럽 남부와 북부의 문화를 창출하고 교류하는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여러 가톨릭 국가들도 종교적 위상을 일신하고 종교 미술에 신선한 입김을 불어넣는 유력한 표현수단으로, 또 귀족들의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의식을 과시하고 장식하는 데 바로크 양식을 활용하였습니다..
매너리즘,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을 이어주다 오늘날 일상에서 더욱 많이 쓰이고 있는 '매너리즘'은 본인의 능력과 성과에 만족하여 일정한 상태에 머물러 있거나 그러한 상태에 빠져있는 것을 뜻하는데, 진정한 예술 정신이 결여된 채 단순히 기법상의 모방만을 일삼는 태도를 의미하는 르네상스 이후 발생한 미술 양식 매너리즘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작가들이 단지 르네상스 대가들의 기법만을 따라 했다는 의미에서 19세기 독일의 미술가들이 붙인 멸시하는 명칭입니다. 이러한 말의 쓰임새 때문인지 실제보다 많이 평가 절하되어 전달되었으나 근래에 들어서는 매너리즘 시대 예술가들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고 있으며 독일 비평가들과 역사가들은 매너리즘을 엘 그레코에서 정점을 이룬 유럽의 예술 운동으로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매너는 영어..